스타트업 뉴스

2025.12.01 15:00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S.Lounge 세컨더리 투자 Private IR’ 성료… 회수시장 플랫폼 역할 강화

  • 김서연 4일 전 2025.12.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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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이영근, 이하 서울센터)는 지난 27일 로카우스 호텔에서 ‘S.Lounge 세컨더리 투자 Private IR’을 개최하고, 2023년 10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1년간의 회수시장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


세컨더리 전용 IR 프로그램 ‘S.Lounge’, 1년간 11회 운영

S.Lounge는 회수 수요가 있는 투자기관과 성장단계 스타트업을 비공개로 연결하는 세컨더리(중간 회수) 전용 IR 프로그램이다.
서울센터는 지난 1년간 해당 프로그램을 총 11회 운영하며
185개 투자기관,
54개 기업의 참여를 이끌었다.

이 기간 125건의 후속 미팅, 7건의 구주거래가 성사되며 공공기관 기반의 세컨더리 플랫폼으로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IR, 5개 기업·21개 투자기관 참여… 비공개 매칭 중심 논의

이번 9회차 IR에는
△플래티넘브릿지 △이그니스 △쓰리아이솔루션 △더에스엠씨 △에픽카 등 5개 기업이 참여해 기술력, BM, 재무현황 등을 중심으로 투자기관과 심층 논의를 진행했다.

비공개 매칭에는
더블캐피탈, 링크밸류, 포스코기술투자, 현대차그룹 제로원 등
총 21개 투자기관이 참여해 기업별 투자 적합성과 거래 가능성을 검토했다.


벤처투자 시장, ‘중간 회수’ 수요 급증… 정책과 시장 변화 맞물려

최근 벤처투자 시장에서는 IPO·M&A 중심의 전통적 회수 전략이 둔화되는 가운데, 2024년 한 해에만 8조45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가 만기를 맞이하는 등 중간 회수 니즈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2026년 한시적으로 ‘구주매입 목적 투자’를 인정하는 제도를 도입해, 벤처펀드가 기존 투자기업의 지분을 직접 매입하는 세컨더리 투자를 활성화하고 있다.

서울센터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비공개 매칭 기반 운영을 정례화하고, 수요 기반 매칭·데이터 축적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고도화해왔다.


2025년 운영 방향: 산업 특화 트랙·전국 연계 IR·전용 펀드 추진

서울센터는 내년 S.Lounge 운영 전략으로 다음을 제시했다.

  • 바이오·딥테크·AI 등 산업별 세컨더리 특화 트랙 도입

  •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 IR 추진

  • 정책펀드 및 민간 자본과 연계한 전용 세컨더리 펀드 결성 검토

  • 올해 축적된 매칭·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산업별 수요 분석 강화

이 데이터는 내년도 IR 세션 설계의 정밀도와 매칭 효율성을 높이는 기반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회수-재투자 연결하는 생태계 구축할 것”

이영근 서울센터 대표는 “올해 S.Lounge 운영에서 확보한 기업·투자사·거래 데이터는 공공기관이 회수시장 인프라 조성에 참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중요한 성과”라며
“2025년에는 산업 기반 세션, 지역 연계 프로그램, 전용 세컨더리 펀드 검토를 통해 회수와 재투자가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더욱 체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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