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이 공동 주관하는 역내 최대 채권 시장 협의체로, 한·중·일 및 아세안 각국 재무부, 중앙은행, 예탁결제원(CSD) 등 핵심 금융 당국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파라메타는 이번 포럼의 핵심 분과인 ‘디지털 채권 시장 포럼(DBMF)’ 세션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술 기업으로 연단에 섰다. 특히 이번 회의는 한국예탁결제원 박중훈 본부장(CSIF 부의장 겸 의장 직무대행)과 연세대 현석 교수(DBMF 의장) 등 한국 인사들이 의장단을 맡아 아시아 금융 디지털 혁신 논의를 주도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4일 파라메타 이정훈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국경 간 디지털 채권 참여를 위한 지갑 기반 적격성 레이어’를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 핵심은 파라메타의 ‘온체인 KYC(On-chain Know Your Customer)’ 기술로, 서로 다른 규제를 가진 국가 간 투자 장벽을 허물 방안을 제시했다. 기존에는 해외 채권 투자 시 복잡한 신원 인증 서류 제출과 자산 해외 이전 위험이 있었다. 파라메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파라스타(ParaSta)’를 활용한 ‘지갑 인증(KYW, Know Your Wallet)’ 모델을 제안했다.
이 모델은 투자자의 자격 정보를 블록체인 지갑에 담아 자산 이동 없이 투자자의 지갑 적격 여부를 증명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규제를 준수하며, 국내 금융서비스처럼 간편하게 국경 간 투자가 가능해진다.
파라메타는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블록체인 원천 기술과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구축하며, 금융 규제 요건에 부합하는 기술 표준을 정립해 왔다. 이번 발표는 한국의 토큰증권 및 디지털 자산 제도화 흐름에 맞춰 규제 요건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파라메타 기술 모델을 아시아 역내 국가들의 국경 간 거래를 위한 공통 솔루션으로 제안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또한 파트너사인 구조화 상품 설계·추천·헤지 전문 AI 기업 리스크엑스(RiskX)와 협력해 복잡한 구조화 채권에 해당 기술을 적용한 파일럿 모델도 함께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파라메타 이정훈 CSO는 “지갑 하나로 전 세계 금융 상품에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ADB 주관 포럼 발표를 계기로 파라메타 ‘온체인 KYC’ 기술이 아시아 디지털 금융 시장의 글로벌 표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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