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에이징테크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GMEP)을 통해 아프리카 시장에서 잇따른 성과를 거두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아프리카재단(이사장 김영채)은 지난 20일, ‘2025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GMEP) to Africa’ 성과공유회를 열고 올해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국내 스타트업 8개사 참여… 아프리카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진행
GMEP는 유망 국내 스타트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스키나 △나인티프로덕션 △봄젠 △뷰니브랩 △슬릭스틸 △루나셀 △다비다 △비프레즌 등 8개사가 참여했으며, ▲글로벌 진출 전략 멘토링 ▲외교 네트워크 연계 ▲해외 액셀러레이터 기업진단 등 4주간의 국내 교육을 먼저 진행했다.
이어 9월에는 이집트 현지에서 4주간 집중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재단은 현지 액셀러레이터 Plug and Play Egypt와 협업해 기업당 평균 25건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을 성사시키며 실질적인 시장 진입 기회를 제공했다.
지니클래스·스키나 등 두각… 현지 론칭·수출 준비 본격화
참여 기업들은 현장에서 여러 실질적 성과를 확보했다.
다비다(대표 이은승)
‘LIMS(Learning Interactive Management System)’ 기반 비대면 양방향 화상교육 플랫폼 ‘지니클래스’의 이집트 파트너십을 확정, 2025년 1분기 ‘지니티처 서비스’ 현지 론칭을 계획 중이다.
스키나(대표 백민아)
전 세계 80만 인플루언서를 보유한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이집트 매칭 파트너와 제품 등록 절차를 진행하며 수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기업들은
– 현지 기관 및 기업과의 업무협약(MOU)
– 파일럿 프로젝트 기획
– 국제기구와의 POC 추진
등 다각도의 협업 기반을 마련했다.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상당수의 기업이 후속 논의를 이어가며 장기 파트너십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아프리카 시장, 국내 에이징테크 기업에 높은 기회 제공”
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에이징테크 기업들이 아프리카 시장에서 높은 관심도와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향후 구체적인 사업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속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