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대표 김종현, 코스닥 294570)은 인피닛블록(대표 정구태), 파라메타(대표 김종협)와 스테이블코인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0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종현 쿠콘 대표,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 등 3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스테이블코인의 국내 도입 확대와 제도화 대응을 위한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
최근 미국 GENIUS Act, EU MiCA 법안 시행으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디지털자산기본법’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 연이어 발의되며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제도 시행 전 기업들이 선제적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3사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결제·정산을 아우르는 올인원(All-in-One)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전문 역량을 결합한다. 업권별 역할을 분담해 공동 PoC(개념 검증)를 추진하며, 제도화가 이뤄지는 즉시 상용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2028년까지 약 2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특히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국제 결제·투자 시장에서 금융질서를 재편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기술·인프라 선점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이번 협력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을 앞당기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쿠콘의 API 역량에 인피닛블록, 파라메타의 기술력이 결합돼 국내 최초 수준의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