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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9 17:00

'단독 상장 김치코인' 상폐 우려로 가격 하락'

  • 2024.06.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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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가상자산들이 재심사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단독상장 김치코인'으로 불리는 국내 코인들이 상장폐지 우려로 인해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국내 거래소에만 상장된 토카막네트워크와 센티넬프로토콜은 '상폐 예상 코인 목록'에 포함돼 있어 큰 폭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이들 코인은 업비트에서 거래량의 99.9%가 이루어지는 '단독상장 김치코인'으로 알려져 있다. 거래소들은 금융당국의 '가상자산 거래지원(상장) 모범사례안'에 따라 재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 모범사례안에는 발행 주체의 신뢰성, 이용자 보호장치, 기술·보안, 법규 준수 등이 포함돼 있다. 해외 시장에서 2년 이상 거래된 가상자산은 일부 요건에 대한 심사가 완화되지만, 국내 거래소에서만 거래되는 '단독상장' 코인은 엄격한 기준으로 심사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단독상장 김치코인의 상폐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거래소 관계자들은 상폐 가능성이 있는 코인을 섣불리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법 시행 이후 6개월의 유예기간이 주어지며, 거래소의 재량도 고려되기 때문에 심사 결과는 다를 수 있다. '가상자산 발행 주체의 사회적 신용' 등의 기준은 거래소의 재량에 따라 다양한 결과를 낳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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