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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9 15:28

원숭이 83마리가 사과처럼 우수수하며 집단 폐사했다.

  • 2024.06.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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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생물다양성 보전단체 코비우스는 지난 5일부터 약 2주간 남부 타바스코주에서 '유카탄검은짖는원숭이' 83마리가 탈수 증세를 보이며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비우스는 원숭이들에게 열사병 가능성을 지적하면서도 '탈수와 고열 등 증세를 보이는 원숭이들을 구출해 돌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역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은 원숭이 서식지 주변에 물과 음식을 가져다 놓으면서 자연에 최소한의 개입으로 원숭이 보존에 힘쓰고 있습니다. 동물생태학자 힐베르토 포소는 '원숭이들이 높은 나무에서 사과처럼 떨어지며 심각한 탈수 상태를 보이다 몇 분 만에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원숭이 폐사와 관련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며, 영양실조나 독성 농약과의 연관성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최근 멕시코는 한낮 최고기온이 40~45도로 극심한 폭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멕시코는 최소 9개 도시에서 최고기온 기록을 세우며, 타마울리파스 주의 시우다드 빅토리아는 섭씨 47도까지 치솟았습니다. 또한 강수량이 부족해 대부분의 호수와 댐이 말라 물 공급이 고갈되고 있습니다. 멕시코 대표 편의점 브랜드 '옥소(OXXO)'는 폭염으로 얼음 구매량이 급증하자 1인당 얼음 구매량을 2~3개로 제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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