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엑셀, 신용보증기금 ‘제14기 혁신아이콘’ 선정… LPU 기술로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공략
김서연4일 전2025.11.1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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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스타트업 하이퍼엑셀(HyperAccel)이 신용보증기금이 발표한 ‘제14기 혁신아이콘’에 선정됐다. 혁신아이콘 프로그램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혁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제도로, 이번 기수는 143개 기업이 지원해 경쟁률 약 29:1을 기록했다. 하이퍼엑셀은 반도체 분야 대표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혁신아이콘에 선정된 기업은 3년간 최대 200억 원의 신용보증을 비롯해 보증료 우대, 협약은행의 추가 보증료 지원, 해외 진출 지원, 컨설팅, 홍보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하이퍼엑셀은 대규모 언어모델(LLM) 추론에 최적화된 저전력·고성능 AI 반도체(LPU)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서비스에 필요한 빠른 응답성과 비용 효율성을 갖춘 점을 인정받았다. 또한 데이터센터, 온프레미스, 에지 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확장성을 증명하며 차세대 AI 반도체 기업으로서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다.
회사는 LPU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을 겨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으며, 2026년 이후 칩 양산을 본격화해 해외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주영 하이퍼엑셀 대표는 “혁신아이콘 선정은 기술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LPU 기반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하이퍼엑셀은 2023년 설립된 AI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LLM 및 생성형 AI에 최적화된 AI 칩과 서버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GPU 대비 효율적인 비용·전력 구조를 갖춘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삼성파운드리, 네이버클라우드, AMD 등과 협력하고 있다. 또한 한국투자파트너스, 산업은행,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주요 투자자로부터 55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