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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4 19:39

관광업계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제1회 투라이즈 서밋’ 개막

  • 김서연 3일 전 2025.11.1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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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모하메드 빈 살만의 후원 아래 개최되는 ‘제1회 투라이즈 서밋(TOURISE Summit)’이 아흐메드 알 카티브 사우디 관광부 장관(투라이즈 의장)의 주재로 공식 개막했다. 투라이즈는 세계 각국의 장관, 대표단, 글로벌 기업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향후 50년의 관광 산업을 재정의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관광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서밋은 제50차 세계관광기구총회 직후인 11월 11~13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진행되며, 기술·투자·지속가능성·인프라 등 여러 분야가 교차하는 관광 생태계를 새롭게 설계하는 데 초점을 둔다. 경쟁 중심의 기존 시장 구조를 넘어 파트너십 기반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고, 대담한 아이디어를 실제 산업 솔루션으로 발전시키는 장이 될 전망이다.


산업 전환을 촉구한 개막 연설

알 카티브 장관은 개회사에서 “전 세계 관광 부문은 팬데믹 이전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기술 변화, 세대 교체, 지속가능성, 지정학·환경 불확실성 등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부문 간 융합과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투라이즈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기술·투자·디지털 전환·지속가능성 등 그동안 관광의 성장을 가로막던 문제들을 함께 해결하기 위한 행동 플랫폼”이라며 “투자자에게는 더 높은 수익을, 여행자에게는 합리적인 접근성을, 지역사회에는 더 많은 일자리와 번영을 가져오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세계 주요 기업·기관 리더 대거 참여

3일간의 프로그램에는 글로벌 관광·기술·항공·투자 분야의 핵심 인물들이 대거 참여한다. 주요 연사는 다음과 같다.

  • 아리안 고린, 익스피디아 CEO

  • 패트리시아 에스피노사, onepoint5 창립자

  • 글로리아 구에바라, 세계여행관광협의회 임시 CEO

  • 샤이카 나세르 알 노와이스, UN Tourism 차기 사무총장

  • 루이스 마로토, 아마데우스 CEO

  • 폴 그리피스, 두바이공항 CEO

  • 토마스 볼드비, 히드로공항 CEO

  • 스티브 하프너, 카약닷컴 공동창업자 겸 CEO

  • 프란시스 수아레스, 마이애미 시장

  • 루시아 펜로드, 니키비치 공동창업자

각 분야의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례적이며, 이러한 융합은 새 비즈니스 모델 발굴·지속 가능한 목적지 개발·투자 전략 수립 등 관광 산업 전반의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밋은 다음과 같은 전략 주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 AI 기반 여행 경험의 혁신

  • 국경·출입국 시스템의 미래

  • 목적지 설계·브랜딩

  • 글로벌 투자 전략

  • 차세대 여행객을 위한 경쟁력 확보

또한 장·차관급 대화, 이사회급 라운드테이블, 메인 무대 기조연설, 혁신 기술 쇼케이스 등이 이어지며, 첫 회 ‘투라이즈 어워드(TOURISE Awards)’도 시상된다. 이 상은 현대 여행자의 기준을 충족하는 우수 관광 목적지에 수여된다.


투라이즈는 서밋에 그치지 않고 연중 운영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장된다. 리야드에서 시작된 논의는 분야별 파트너십과 실행 과제를 중심으로 연결되며, 혁신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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