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모씨는 수도권에 거주하며 출퇴근용으로 수소차를 이용하고 있다. 매주 한 번 서울에 위치한 충전소에서 수소를 충전하는데, 하루 전날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충전소와 시간대를 예약하고 결제를 미리 진행한다. 이렇게 하면 다음날 대기 없이 5분 만에 수소차 충전을 완료할 수 있다. 수소차주들 사이에서 이러한 미리 예약 및 결제 시스템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수도권에 등록된 수소차의 1/3인 1.2만대가 있어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문제가 있다. 이에 서울에너지공사의 상암/서소문/양재 수소충전소는 무인 기반 수소충전소 예약 및 결제 솔루션 '하이케어'를 도입하여 시민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있다. 수소차 충전 플랫폼 '하이케어'를 운영하는 ㈜카찹에 따르면 수도권 수소차 등록대수의 절반 이상이 매월 '하이케어'를 통해 충전소를 예약하고 결제한다고 한다. 이를 통해 충전소는 시간/일 단위의 충전 대수 관리를 통해 압축기 고장을 미연에 방지하고 예약률을 기반으로 적기에 수소를 발주할 수 있게 되었다. '하이케어'는 실시간 충전소 운영 및 고장정보, 대기차량수, 충전가능량, 수소판매가격 등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하여 대기 없이 충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2024년 한국가스공사 에너지 창업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카찹 H2솔루션사업TFT 이원재 팀장은 "2025년은 전국 단위의 수소도시2.0 조성사업이 본격화되는 시기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하이케어는 수소충전소와 수소차주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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