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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3 11:28

'구글 직원, 이스라엘 협업 항의로 해고'

  • 2024.03.13 11:28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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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이스라엘 지사의 한 임원이 프레젠테이션 중에 구글 클라우드 엔지니어가 '대량 학살이나 감시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 개발을 거부한다'라고 외쳤다. 이 클라우드 엔지니어는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구글이 이스라엘과 1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은 프로젝트 님버스에 항의했다. 그는 '프로젝트 님버스는 팔레스타인의 지역 주민들을 위험에 빠뜨린다'며 '클라우드 아파르트헤이트(차별 정책)는 안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프로젝트 님버스에는 카메라로 찍힌 인물의 신원을 파악하는 것 외에도 표정을 분석해 심리 상태까지 판별하는 기술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에 해당 기술이 이스라엘군에 악용될 우려가 제기되었다. 사건 이후 구글 대변인 베일리 톰슨은 '한 직원이 회사가 후원하는 공식 행사를 방해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해당 직원은 구글 정책을 위반해 해고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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