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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13:01

'가상자산 상승에 힘입어 두나무, 배당금 인상'

  • 2024.03.11 13:01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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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가상자산 '불장(상승장)'에 힘입어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배당금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두나무는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1주당 2937원을 배당하는 안을 의결할 예정이며, 이로써 배당 총액은 약 1022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보다 300억 원 이상 증가한 금액으로, 두나무는 '크립토 겨울'을 겪은 2022년에도 현금 배당을 유지한 바 있다. 두나무의 거래량이 증가하고 매출이 늘어난 것이 배당금 증액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두나무 최대 주주인 송치형 회장은 올해 260억원에 이르는 배당금을 받게 되며, 이석우 대표는 3억3000여만 원의 배당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두나무는 2017년부터 매년 현금 배당을 이어가고 있으며, '역대급' 매출을 기록한 2021년에는 1주당 5768원을 배당했다. 그러나 지난해는 10월부터 시장이 상승국면으로 전환되면서 2년 전의 배당액만큼 늘리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두나무는 주총에서 창업자인 송치형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송 회장은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아 가상자산 자전거래 혐의를 벗어나며, 현재 두나무 주식회사의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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