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신선식품 전문 오아시스, 11번가 인수 검토 중'
- 2025.01.20 18:31
-
43
0
3일 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11번가 인수를 위해 매각 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삼정KPMG 측에 접촉했다. 11번가의 모기업인 SK스퀘어는 2018년 재무적투자자(FI)인 나인홀딩스컨소시엄으로부터 5000억원대 투자를 유치하며 2023년 9월까지 상장을 통한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약속했다. 그러나 11번가의 실적 악화로 기업공개(IPO)가 미뤄졌고 작년 11월 SK스퀘어가 FI 지분(18.18%)을 되사는 콜옵션까지 포기하자 현재 나인홀딩스컨소시엄 주도 아래 강제 매각이 진행 중이다. 현재 11번가의 매각 희망가는 5000억원~6000억원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오아시스가 11번가 인수를 검토하는 배경에는 기존 신선식품 사업만으로 IPO에서 충분한 몸값을 받기 역부족이라는 내부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는 업계 관측이다. 2011년 설립된 친환경·유기농 상품 새벽배송 기업인 오아시스는 2018년 온라인 플랫폼 오아시스마켓을 출시하며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시작했다. 매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 4754억원으로 2019년(1423억원)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오아시스는 지난해 2월 기관투자자들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부진한 결과에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최근 오아시스는 IPO를 재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아시스는 11번가 인수 시 기업 규모를 키워 시가총액 상승을 노려볼 수 있는 만큼 인수에 관심을 보인 걸로 전해진다. 오아시스 관계자는 '11번가 인수를 검토 중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 이전글"비트코인, 1억6200만원 돌파… 신고가 경신"2025.01.21
- 다음글장현국, '위믹스' 떠나 '크로쓰'로 새로운 프로젝트 시작!2025.01.2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