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25.01.20 15:48

'자율주행차 사고예방, 눈동자 모방 카메라 등장'

  • 2025.01.20 15:48
  • 25
    0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이벤트 카메라는 기존 카메라보다 움직이는 물체를 더 잘 추적할 수 있다. 그러나 물체의 움직임이 많을 때는 선명한 이미지를 캡처하기 어렵다. 이는 이미지에 의존하는 로봇이나 자율주행 자동차와 같은 기술에서 큰 약점으로 작용한다. 연구팀은 인간과 동물이 어떻게 움직이는 물체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지 분석했다. 연구 결과, 사람이 시야의 초점을 맞추려고 할 때 무의식적으로 발생하는 작고 빠른 안구 운동인 미세환속운동(microsaccades)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미세환속운동을 모방하기 위해 AMI-EV(Artificial Microsaccade-Enhanced Event Camera)라는 카메라를 개발했다. 이 카메라는 회전 프리즘을 활용하여 렌즈에 포착된 광선의 방향을 전환함으로써 미세환속운동을 성공적으로 복제했다. 이를 통해 AMI-EV 카메라는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부터 사람의 맥박까지 모든 것을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었다. AMI-EV 카메라는 기존 카메라에 비해 극한의 조명 조건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이며, 짧은 대기 시간과 낮은 전력 소비를 자랑한다. 이러한 특징은 가상현실(VR) 애플리케이션에 이상적이며, 더 부드럽고 사실적인 움직임 묘사를 가능케 한다. 이는 VR 경험의 몰입감 향상부터 보다 효율적인 보안 모니터링 시스템, 우주 사진 촬영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AMI-EV 카메라의 적용은 자율주행차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 카메라가 자율주행차에 장착된다면 가방이 날아가는 것과 거리로 뛰어드는 아이를 식별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야니스 알로이모노스 교수는 이러한 새로운 카메라 시스템이 미래의 발전된 시스템을 위한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banner
  • 공유링크 복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