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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11:28

부상당한 동료를 돕는 개미의 희생 행동 연구

  • 2025.01.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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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프랭크 독일 뷔르츠부르크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플로리다목수개미가 동료 개미를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다친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병원균에 감염된 동료를 돕기 위해 항균 물질로 치료하는 행위도 발견되었습니다. 연구팀은 허벅지와 정강이에 상처를 입은 개미로 동료 개미들이 어떻게 치료하는지를 관찰했고, 허벅지 관절을 다친 개미에 대해 다른 개미들이 상처를 닦고 다리를 물어뜯어 절단하는 '수술'의 모습을 관찰했습니다. 반면 정강이를 다친 개미에 대해서는 상처 부위를 깨끗이 닦아내는 치료만을 시행했습니다. 프랭크 교수는 이러한 치료가 상처 입은 개미의 생존율을 높이는 사실을 확인했고, 두 개미에 대한 치료 방식이 다른 이유는 '절단 수술에 소요되는 시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허벅지가 다치면 혈액 순환 속도가 느려져 병원균이 빠르게 퍼질 수 있지만, 경골은 혈액 순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치료가 더 수월했습니다. 프랭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동물계에서 고도로 정교한 절단이 이뤄지는 유일한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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