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친보'는 일본에서의 거리 성매매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남성들은 길가에서 여성에게 다가가 흥정을 하고, 합의되면 함께 이동한다. 산케이신문이 인터뷰한 10대 여성은 '하루에 2~3명과 거래하여 3~4만엔을 벌어'라며 '벌이가 나쁘면 막차를 놓치며 기다린다'고 전했다. 매체는 '성 감염병이나 폭력, 조직의 개입 등 여성 주변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은 길거리에서 성매매 상대를 찾는다. 도쿄에 사는 한 20대 여성은 '성매매 상대에게 흉기로 위협받은 적이 여러 번 있지만, 그들의 말을 듣는 게 더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휴직 후 다시 일을 시작했지만 삶이 힘들어졌다'며 '길거리 성매매가 더 편리하고 효율적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의 매춘방지법은 성매매를 하는 측과 관련된 규정이 부족하다. 경찰은 '타친보'들이 주로 활동하는 지역을 순찰하며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