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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부족이 기억력에 영향'

• 2024.11.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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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대 의과대 연구팀이 수면 부족이 뇌의 기억 고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에서는 해마에서 관찰되는 뇌파 패턴인 SWR파가 기억의 고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실험은 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는데, 새로운 미로를 탐색한 후 충분한 수면을 취한 그룹과 수면 부족 상태에 있는 그룹으로 나누어 SWR파의 특징과 신경 활동 패턴을 비교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 부족 그룹에서는 SWR의 발생 빈도는 자연 수면 그룹과 비슷하거나 더 높았지만, SWR을 구성하는 파동의 진폭은 작았고 주파수는 더 높았습니다. 또한 수면 부족 그룹에서는 해마의 주요 신경세포인 원추세포와 이를 조절하는 인터뉴런의 발화율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자연 수면 그룹에서는 SWR 동안 미로 탐색 중 신경 활동 패턴이 재활성화되고 빠르게 반복 재생되는 반면, 수면 부족 그룹에서는 이러한 재활성화와 재생이 크게 감소하거나 소실되었습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수면 부족이 해마에서 기억의 고정화 과정을 방해하여 기억력을 저하시킨다고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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