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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와 생활습관 질병은 진화론적 불일치 때문?
- 2024.11.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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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호세 욘 영국 노섬브리아대 심리학 조교수는 '인류가 오랜 시간 적응해 온 환경과 현대 사회의 환경이 크게 달라 이런 불일치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욘 조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진화론적 불일치 중 하나로 '단것을 좋아한다'는 경향을 꼽았습니다. 단 음식은 칼로리가 풍부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류의 조상들이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찾는 데 단맛을 좋아하는 특성이 도움이 됐습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 식품 회사들이 정제된 설탕과 지방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대량 생산하면서 단맛을 좋아하는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다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이는 충치나 당뇨병 등의 환자를 증가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인류는 약 50~150명 정도의 친족 중심의 수렵채집 부족에서 살아왔으며 인간의 소속감은 비교적 작은 집단에서 잘 작동하지만 현대에는 수십만명 이상이 모여 사는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환경에 놓인 사람들은 외로움을 느끼기 쉽다고 언급했습니다. 더불어 현대 사회의 사회적 불평등은 평등주의적인 수렵채집인들이 살았던 환경과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인류는 사회적 지위를 신경 쓰도록 진화해 왔고, 상대적으로 격차가 적었던 수렵채집 사회에서는 그것이 개인의 힘으로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는 정도였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사회적 격차가 심해졌음은 물론이고 소셜미디어(SNS)가 이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욘 조교수는 현대 사회의 환경을 인류가 습득한 본성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도시 환경을 변화시켜 혼잡을 완화하고 자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 소비주의를 중단하거나 SNS 노출을 줄이는 것 등을 방법으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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