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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 계속되면 바다도 뜨겁게'
- 2024.11.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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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의 조양기 교수 연구팀은 2100년에 탄소 배출량이 현재의 2배가 되는 고탄소 시나리오와 2050년에 탄소중립을 달성한 저탄소 시나리오에 따른 해수면 온도 변화를 비교했습니다. 고탄소 시나리오에 따르면 전 세계 바다의 68%가 1년 내내 해양열파에 노출될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해양열파는 바다의 폭염으로, 평년보다 높은 해수면 온도를 나타냅니다. 대양별로 보면 인도양은 93%, 태평양은 76%, 대서양은 68%가 영구적인 해양열파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2071∼2100년 평균 해수면 온도는 1985∼2014년 평균 대비 최대 2.7도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는 세기 말 해수면 온도 상승폭이 0.53∼0.61도로 제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2050년대 이후에는 해수면 온도 상승이 거의 없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면 해양열파 현상이 크게 감소할 것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탄소중립이 특정 국가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국가 간 협력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는 중요한 과제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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