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자기장은 약 11년 주기로 역전되는데, 마지막 역전은 2013년에 있었습니다. 앞으로 몇 년 안에 다시 자기장이 역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전은 태양 활동 주기와 관련이 있는데, 흑점 수를 통해 관측할 수 있습니다. 흑점 수가 많은 시기를 '태양 극대기', 적은 시기를 '태양 극소기'라고 부릅니다. 자기장의 반전은 태양 극대기에서 시작하여 천천히 적도를 향해 진행됩니다. 이 과정은 1~2년이 걸리는 경우가 많지만, 과거에는 5년이 걸렸던 기록도 있습니다. 태양 극대기에는 태양 플레어나 코로나 질량 방출이 활발해져 지구상에서 오로라 발생률을 높이거나 송전선이나 전자 시스템에 장애를 일으키는 자기 폭풍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자기장 반전은 지구에 이점을 가져다줍니다. 태양의 자기장에 의해 태양권 전류판의 형태가 변하고, 자기장 역전 시에는 평소보다 더 크게 파동하는 형태로 변합니다. 이로써 고에너지의 우주 방사선이 지구 대기권 밖에서 활동하는 우주 비행사들에게 더 많은 보호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자기장 반전이 발생하는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태양 활동이 언제 극대기와 극소기를 맞이할지 예측하기도 어렵지만, 태양 극대기가 빨리 올수록 태양 활동이 활발해진다는 상관관계가 밝혀져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미래의 태양 활동을 추측하기 위해 계속 태양의 활동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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