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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트맨'은 부상을 숨기고 일하는 이유.
- 2024.10.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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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 대학교의 제프리 러셀 교수는 스턴트 연기자들이 부상을 신고하지 않는 이유는 고용 불안감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셀 교수는 '부상이나 트라우마가 많을수록 일자리를 찾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하지만 제작사와 노조는 스턴트 연기자들이 업무 중 입은 부상에 대해 질책받지 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러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스턴트 연기자들을 대상으로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설문 결과에 따르면 참여한 스턴트 연기자 중 80%가 업무 중 머리 부상을 한 번 이상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무용수, 연극 종사자뿐만 아니라 심지어 프로 격투기 선수들의 부상 비율보다 더 높은 수치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그 중 86%는 뇌진탕과 유사한 증상을 보였으며, 이들 중 65%는 이러한 증상에도 불구하고 일을 계속했다고 답했습니다.
부상을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설문 조사에 참여한 스턴트 연기자들 중 44%는 수치심, 실직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러셀 교수와 연구팀은 제작사와 노조가 스턴트 연기자들의 부상에 대해 더욱 신중한 대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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