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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6 16:22

'인터넷신문협회, 새 자율심의기구 출범...인신윤위 탈퇴'

  • 2024.09.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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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윤위'는 2012년 설립된 단체로, 인터넷신문의 기사 및 광고에 대한 자율 심의와 정화를 목적으로 한다. 회원사로는 인신협, 광고주협, 인기협 등 3개 단체가 참여했다. 기존 종이신문은 한국신문윤리위원회가 자율정화를 맡았지만, 인터넷신문의 콘텐츠에 대한 자율정화가 부족하다는 지적으로 '인신윤위' 설립이 이끌렸다. 정부는 매년 8억원을 언론진흥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12년간 운영한 결과, '인신윤위'는 인터넷신문 콘텐츠에 대한 자율정화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현재 '인신윤위'에는 831개의 서약사가 참여하고 있지만, 대다수는 포털에 기사가 노출되지 않는 매체이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서약서'를 통해 포털에 노출되지 않는 매체를 대상으로 한 세를 불리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포털과 제휴를 원하는 매체가 20만원을 내고 5점을 받는 편법 수단으로 전락했고, '인신윤위'도 이를 이용해 서약사 부풀리기에 열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에 '인신협'은 '인신윤위'의 한계를 지적하며 탈퇴를 결정했다. 대신 '인신협'은 자체 자율심의기구를 발족해 자율정화 기능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인신협'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사는 포털에서 주도적인 활동을 하는 유력 인터넷신문을 망라하고 있다. '인신협'은 비회원사에게도 자율심의의 문호를 열고, 포털과 협력하여 자율정화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언론계, 학계, 법조계로 구성된 자율심의기구를 발족하고 상시 기사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효성 있는 자율규제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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