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24.09.26 11:26

그리스, 오버투어리즘으로 고통받아 인기 섬 크루즈 줄여.

  • 2024.09.26 11:26
  • 20
    0
그동안 관광 산업은 그리스의 경제 회복에 상당한 기여를 했지만 그만큼 부정적인 영향도 상당하다. 그리스를 찾는 방문객 증가로 섬 인프라와 지역 사회에 부담이 가해져 주택 부족, 환경 파괴, 경제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2023년에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327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올 1분기에는 방문객이 25% 가까이 더 증가했다. 특히 소셜미디어(SNS)와 저렴한 항공편의 영향 등으로 산토리니와 미코노스 같은 섬들에서 관광객 수가 급증했다. 그리스 총리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는 '인기 있는 관광지인 산토리니와 미코노스가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곳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미코노스를 방문한 크루즈 수는 약 750척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관광 과다 문제는 유럽 전역에서 커지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은 지역이 혼잡하고 안전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스페인의 테네리페와 베니도름과 같은 다른 유럽 관광지에서도 시위가 일어나 관광객에 대한 제한을 요구했다. 그리스 내 크루즈 감소 조치는 내년에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banner
  • 공유링크 복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