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에 고혈압으로 병원을 방문한 이는 남자 382만여명, 여자 365만여명으로 총 747만여명에 달했습니다. 이 중 당뇨병이 동반된 사람은 87만여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젊은층에서 당뇨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년에 고혈압과 당뇨병을 동시에 앓으면 각종 질병 위험이 크게 증가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혈압과 당뇨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식습관입니다. 정제 밀가루 음식인 빵이나 라면은 혈당을 빨리 올리므로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라면은 열량과 나트륨 함량이 높아 고혈압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설렁탕 등 국밥도 혈압과 혈당을 급상승시킬 수 있는 음식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집밥을 먹을 때는 소금에 절인 김치나 나물 반찬, 찌개류보다는 신선한 생 채소를 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채소에는 칼륨이 풍부하며, 칼륨은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잡곡, 해조류는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며, 라면을 먹은 후에는 바나나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바나나는 몸속의 짠 성분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양배추, 녹색 채소, 양파, 토마토, 시금치도 칼륨 함량이 높아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건강한 식습관은 혈당 수치를 낮추고 중성 지방을 줄여 고혈압과 당뇨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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