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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15:52

'팻 핑거' 사용자, 0.87 ETH 수수료로 34.26 ETH 지불 실수

  • 2024.08.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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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암호화폐 사용자가 2200달러의 이더리움을 이체하는 과정에서 9만 달러의 수수료를 실수로 지불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가스 수수료가 최저 수준인 2~4 가스비에 머물러야 하는데 34.26 ETH를 지불한 것으로, 비율로 따져봤을 때 178만3900% 이상 초과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팻 핑거' 실수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흔히 발생하는데, 이는 숫자 입력이나 클릭의 실수로 잘못된 주문을 발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23년 10월 한 NFT 거래자가 1000달러짜리 NFT를 구매하기 위해 1055 ETH를 지불한 사례, 2023년 4월에 오픈씨의 수집가가 100 ETH를 지불한 사례 등이 있었다. 팻 핑거 실수는 소매 참여자 뿐만 아니라 거래소에서도 발생하는데, 2021년 5월에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이 호주의 사용자에게 실수로 700만 달러를 송금한 사건이 있었다. 해당 사용자는 이를 신고하지 않고 자금을 사용해 맨션을 구매하고 해외로 자금을 이체했으며, 이로 인해 범죄의 수익 처분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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