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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1 13:26

'산부인과 분만 증가, 10년간 30%↓'

  • 2024.08.1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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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전국에서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 의료기관은 463개였습니다. 10년 전인 2013년에는 706개였던 이 수치가 34.4%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료기관 중에서는 의원급 기관의 감소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는데, 2013년에 409개였던 의원급 기관은 지난해에는 195개로 절반 이상이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병원급은 145개에서 131개로, 종합병원은 91개에서 81개로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산부인과 감소의 원인으로 '신생아 수 감소'와 '근무 환경 악화'를 지목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분만 취약지 지원사업'을 실시하여 올해 의료기관당 시설 및 장비비 지원금액을 기존 10억원에서 12억원으로 늘렸습니다. 또한, 이달부터는 '고위험 임산부 통합진료 정책수가'를 신설하여 집중치료실 입원 환자에게 최대 7일 간 1일 20만원을 지원합니다. 추가로, 분만 수가 개선을 위해 2600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분만 가능 산부인과가 감소하는 반면, 종합병원 이상의 의료기관에서는 신생아 중환자실 진료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이는 여성의 출산 나이가 높아지고 고위험 산모가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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