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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1 10:43

'한국 문화유산, 명품 브랜드와 협업 이어져'

  • 2024.08.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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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는 2015년부터 국가유산청과 협약하여 조선 궁궐 복원 사업에 참여했고, 궁궐 내 에르메스 집기를 전시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경복궁 사정전과 근정전에서 궁궐 장식과 집기를 재현할 예정이며, 구찌가 제작한 모사도가 교태전에 전시될 예정이다. 럭셔리 브랜드와 문화유산 간의 협업은 해외에서도 활발하다. 2019년 파리 노트르담 성당 화재 당시, 프랑스 그룹 LVMH는 2억유로를 기부했고, 샤넬은 장인 정신을 갖춘 각국의 무형문화유산 장인과 공예가를 선정해 전시를 열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는 전통과 장인 정신을 강조하여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에 대한 러브콜이 늘어나면서 럭셔리 브랜드의 사회 공헌 활동은 한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문화유산이 특정 계층만을 위한 브랜드 홍보수단으로 전락할 우려도 있다. 특정 계급만을 위한 브랜드와의 협업은 시대에 역행하며, 비판적 사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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