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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1 01:29

'SK하이닉스' HBM 시장 주목, 신중한 투자 요망.

  • 2024.08.11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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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부사장은 SK하이닉스 뉴스룸을 통해 다수의 AI 기업이 모험자본을 활용하고 FOMO로 인한 수요도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성장이 확실하지만 전방 산업이 탄탄히 자리 잡기 전까진 변동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류 사장이 이끄는 미래전략 조직은 회사의 성장 방향을 설정하고 지원하는데 장기적인 관점을 취한다. 시황, 트렌드, 경쟁 환경 등을 파악하고 회사의 성장 전략에 반영하여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조직의 주 역할이다. 류 사장은 '규모가 커져도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단순하다'며 '리스크가 작고 투입 대비 효과가 큰 선택지를 발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SK하이닉스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 및 제조 및 R&D 원가 효율 제고를 위해 조직을 재편했다. 류 사장은 전사 ESG 활동 조직을 미래전략 산하에 편입하고, 기존 조직을 경영전략과 경영기획으로 이원화했다. 그는 'R&D 조직과 선행기술연구 조직에서 얻은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토대로 함께 논의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전사적 차원에서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원팀 스피릿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부사장은 좋은 협업의 사례로 SSD를 언급했다. 최근 AI의 급부상으로 HBM과 함께 AI 데이터센터에 탑재되는 고용량 기업용 SSD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류 부사장은 '현업에서 이 수요를 빠르게 파악하고 전략 부서에 공유해 사업 전략에 즉시 반영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며 '전사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는 문화가 정착되면 이것만으로 수천억 원에 달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미래전략에 '시황 분석 툴'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전후방 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회귀 분석해 메모리 시황을 내다보는 SK하이닉스 자체 개발 모델이다. 류 사장은 'AI 서비스가 고도화될수록 메모리 월이 한계로 지적된다'며 'HBM이 이를 극복할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고 이 제품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I 데이터센터의 구축 속도를 감안해 신중하게 투자를 늘려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러한 시그널을 유심히 살피며 수요를 전망하고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전략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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