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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9 20:26

'전신마취 작용기전, 해답은 단백질'

  • 2024.08.0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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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퀸즐랜드 공과대의 아담 D. 하인즈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전신마취가 뉴런을 선택적으로 정지시키는 메커니즘'의 일부를 발견했다고 기가진이 보도했습니다. 전신마취의 역사는 수메르와 바빌로니아에서 시작되었고, 서양 의학에서는 1846년 세계 최초의 에테르 마취 수술이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일본에서는 1804년 세계 최초의 전신마취를 이용한 유방암 수술에 성공한 기록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신마취가 환자의 의식을 잃게 하는 메커니즘은 오랫동안 알려지지 않았으나, 2020년에 '마취제가 뇌의 뉴런에 작용하기 때문'이 밝혀졌습니다. 뇌에는 약 860억개의 뉴런이 있으며, 이들은 '흥분성 뉴런'과 '억제성 뉴런'으로 나뉩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신마취는 흥분성 뉴런을 직접적으로 억제하여 수면 과정을 가속화시킨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초해상도 현미경으로 초파리 뉴런을 관찰한 결과, 전신마취가 흥분성 뉴런의 신경전달물질 방출을 촉진하는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반면, 억제성 뉴런의 신경전달물질 방출을 촉진하는 단백질은 전신마취에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앞으로의 중요한 과제로 '전신마취제가 어떤 과정의 어느 부분에 작용하는지를 규명하는 것'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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