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서울 매매 계약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최고가 아파트는 용산구 한남동의 '나인원한남'으로, 244㎡ 면적이며 120억원에 거래되었다. 이는 3년 전 90억원에 거래된 것보다 30억원 상승한 가격이다. 반면에 서울에서 최저가 아파트는 구로구 오류동의 '썬앤빌'로, 14㎡ 면적이며 7200만원에 팔렸다. 또한, 수유동과 화곡동의 소형 아파트도 1억원 미만에 거래되었으며, 이러한 저가 아파트 거래는 약 30여건에 이르렀다. 이러한 양극화 현상은 대출에 기인하며, 고가 주택 시장은 대출 영향을 덜 받는 반면, 대출 의존도가 높은 지역은 시장 침체 시 집값 하락 가능성이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부동산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2022년에는 강남 3구를 비롯한 일부 지역의 집값이 회복세를 보이지만, 서울 외곽 지역은 여전히 더딘 회복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