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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2 11:55

'7000원짜리 비만약이 미국서 190만원에 팔리는 이유?'

  • 2024.07.2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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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미국 경제매체 쿼츠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샌더스 의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의약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모든 사람이 의약품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회와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미국의 약값이 높은 이유에 대해 '한 달 공급량에 약 1000달러라는 높은 가격표는 미국 의료 시스템의 복잡성으로 인해 환자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중개인에게 수수료를 지불한 후에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약품의 순 가격이 계속해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샌더스 의원은 오젬픽과 위고비의 높은 약값이 미국의 의료시스템을 망가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노보 노디스크가 덴마크에서는 186달러, 독일에서는 137달러, 영국에서는 92달러에 판매하는 오젬픽을 미국 환자들에게 134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샌더스 의원은 '덴마크에서 186달러에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을 1349달러에 사야 하는 것은 미국인들이 고통받는 것이며, 이는 탐욕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젬픽과 위고비와 같은 비만 치료제의 수요가 높아지자 네슬레가 체중 감량 사업에 진출했다. 네슬레는 최근 '바이탈 퍼슈트'라는 브랜드를 출시했는데, 이 제품군은 단백질 기반의 파스타, 샌드위치, 피자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가격은 4.99달러 이하로 책정되었고, 글루텐 프리 옵션도 제공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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