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5월 셋째 주에 라인 앱의 신규 설치 건수가 6만1640건으로 카카오톡보다 4869건 많아졌습니다. 라인 앱은 소셜네트워크의 메신저·전화·영상통화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카카오톡을 3주 연속 앞섰습니다. 5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도 라인 앱의 신규 설치 건수가 높았는데, 4월에도 카카오톡을 제쳤습니다. 이러한 증가세는 이번 달에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네이버가 2011년에 출시한 라인은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2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라인 앱의 인기가 늘어나는 이유는 라인야후 사태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라인을 키운 네이버가 일본 시장에서 경쟁을 받을 우려가 있어서 모바일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도 라인야후 사태를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은 라인야후 사태에 대해 일본 총리와 회담에서 '양국 간 불필요한 현안이 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