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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5 07:28

'방류된 금붕어, 오대호 생태계 위협'

  • 2024.07.0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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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학자 안드레아 코트는 온타리오 호수와 쿠츠 파라다이스 습지를 연결하는 어도를 모니터링하여 외래종이 유입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1997년 어도 개통 이래 잉어가 관리인들을 괴롭혀 왔지만, 최근 10년 동안 잉어 개체 수가 줄어들고 대신 금붕어가 번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코트는 '2013년경부터 금붕어 수가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금붕어도 잉어와 마찬가지로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금붕어는 선명한 주황색과 작은 몸집이 특징이지만, 야생에서는 위장을 위해 어두운 색으로 변하고 몸집이 커지며 최대 9파운드(4kg)에 이를 수 있습니다. 야생 금붕어는 오대호에만 수천만마리가 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구원들은 '일반 가정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애완동물 가게 등에서 구입한 금붕어가 방류되어 야생에서 번식했을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금붕어는 토착종과 경쟁하여 먹이를 빼앗고 호수를 혼탁하게 만들며 최장 30~40년까지 살 수 있어 일반 가정에서 관리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리 동물원'은 2023년부터 불필요한 물고기를 회수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일반 시민들을 교육하고 외래 동물과 반려동물의 적절한 사육 방법, 반려동물의 성장과정을 알려주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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