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와 중국에 정통한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루이스 마쓰사키스에 따르면, 2024년 4월 기준 미국 시장에서 테무는 4700만명, 쉬인은 2900만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합산하면 아마존 사용자 수인 66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두 회사는 이용자와 매출 모두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3년 쉬인은 매출 45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테무의 모회사인 핀둬둬(PDD홀딩스)는 2024년 1분기 수익이 140%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두 회사가 미국에 처음 상륙했을 때는 주목받지 못했고, 미국 유통업계가 중국 기업의 진출을 경계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초기에 쉬인과 테무가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고, 남성 중심의 벤처캐피털과 기술업계가 주목하지 않는 지지층에서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쉬인 사용자의 평균 연령은 30대 초반의 여성이며, 테무 사용자 대부분도 여성입니다. 쉬인은 여성용 저가 패션을, 테무는 중국산 저가 인테리어 및 생활용품을 주력으로 제공합니다. PDD홀딩스 설립자인 콜린 황은 '도시 지역의 부유층뿐만 아니라 베이징 제5순환도로 밖에 사는 사람들, 즉 교외에 사는 중산층 및 저소득층에도 어필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쉬인과 테무는 타겟층을 플랫폼으로 유치하기 위해 디지털 광고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테무는 지난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광고에만 약 20억달러를 지출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하며, 중국에서의 매출은 크게 증가했지만 미국에서의 매출은 미미하게 증가했습니다. 또한 쉬인과 테무는 지인을 추천하면 할인이나 무료 제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통해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용자들은 이 두 회사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마쓰사키스는 '쉬인이나 테무를 브라우징하는 것은 쇼핑몰이라기 보다는 아케이드나 카지노에 있는 것 같다'며 '두 회사는 체류 시간 등의 지표를 극대화하기 위해 플랫폼을 설계하고 있다'고 전달했습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쉬인과 테무는 단기간에 아마존에 버금가는 성장을 이루었지만, 한편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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