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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6 10:00

'중 초거대 AI 가격 경쟁 시작, 일부 챗봇 무료'

  • 2024.06.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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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는 현지시간 21일, 쳰이퉁원 9개 상업화 및 오픈소스 모델의 가격을 최대 97% 낮추었다. 이는 오픈AI의 GPT-4에 대응하기 위해 챗봇 주력 모델로 선보이는 큐원룽(Qwen-Long)의 인풋 가격이 이전 대비 97% 내려가 0.0005위안(약 0.09원)/1000토큰으로 조정된 것이다. 이 토큰은 텍스트 응답의 기본 구성요소이자 단어 조각을 의미하며, 통상 1000토큰 단위로 비용이 부과된다. 이에 이어 바이두는 챗봇 무료화를 선언했다. 어니봇 초거대 모델의 주력 모델로 알려진 '어니 스피드'와 '어니 라이트'의 인풋과 아웃풋을 전면 무료화한 것이다. 텐센트도 자사 훈위안 초거대 모델의 가격을 인하하고, 훈위안 라이트 모델은 무료화했다. 훈위안 프로의 API 인풋 가격은 0.1위안(약 18.8원)/1000토큰에서 0.03위안(약 5.65원)/1000토큰으로 70% 가량 내려갔다. 이번 가격 전쟁을 촉발한 것은 틱톡을 소유한 바이트댄스다. 바이트댄스는 더우바오 초거대 모델을 내놓고 가격을 업계 대비 99.3% 저렴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더우바오 일반 모델의 프로-32K 버전과 프로-128K 버전의 추론 아웃풋 가격은 0.0008위안(약 0.15원)/1000토큰, 0.0005위안(약 0.09원)/1000토큰으로 하락했다. 업계 대비 하락률이 99.3%, 95.8%에 달한다. 중국 내 경쟁 기업들도 이에 힘입어 가격을 낮추고, 무료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향후 더 많은 사용자 그룹을 유치하기 위해 가격을 더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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