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24.06.25 13:56

올림픽 전 센강 수질 논란, 파리 시장 '직접 수영'

  • 2024.06.25 13:56
  • 17
    0
'22일(이하 현지시간) 르파리지앵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안 이달고 프랑스 파리 시장이 다음 달 23일경 센강에서 직접 수영을 하면서 안전성을 증명해 보일 예정이다. 센강의 수질이 올림픽 일부 수영 종목을 치르기에 부적합하다는 비판을 잠재우기 위해서인데 이 자리에는 로랑 누네즈 파리 경찰청장 등 다른 인사들이 함께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자리할 가능성도 언급됐다. 센강의 알렉상드르 3세 다리와 알마 다리 구간에서 이번 올림픽·패럴림픽 철인 3종 수영 종목과 '수영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 워터 스위밍이 치러질 예정이다. 하지만 스포츠·레저를 위한 수질 모니터링 단체인 서프라이더 재단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6개월간 대회 구간의 샘플을 채취해 대장균·장구균 농도를 분석한 결과, 센강의 세균 수치가 기준 초과 수준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재단은 '센강에서 열릴 종목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오염된 물에서 헤엄치면서 심각한 건강상 위험을 무릅쓰게 될 것'이라며 '선수들의 건강이 진심으로 염려된다'고 지적했다. 파리시와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대회 전까지 수질 정화 작업을 마무리해 계획대로 센강에서 수영 경기를 치르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1900년 첫 올림픽 당시에는 센강에서 수영 경기가 열렸으나, 수질 악화로 1923년부터 일반인의 입수가 금지됐다.'
  • 공유링크 복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