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미국의 자동차 리서치 회사인 '오토퍼시픽'이 18세에서 80세 사이의 미국인 800명을 대상으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36%가 중국산 전기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40세 미만 응답자들 중에서는 76%가 중국산 전기차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역시 중국산 전기차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는데, 이는 중국 브랜드가 더 저렴한 가격대로 매력적인 제품을 제공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응답자들은 중국산 전기차의 데이터 보호와 사이버 보안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40세 미만 응답자들 중 68% 이상이 중국산 전기차의 사이버 보안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답자들은 중국 브랜드 자동차가 미국에서 생산된다면 더욱 구매 의향이 높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토퍼시픽' 사장인 에드 킴은 '많은 미국인이 전기차를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라며 중국 브랜드가 저렴한 가격대로 제품을 제공하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에드 킴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많은 커넥티드 기기가 중국에서 제조되고 있기 때문에 사이버 보안 우려는 해소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를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소셜 미디어가 중국산 전기차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점도 강조되었는데, 에드 킴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흥미로운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자동차 시장에도 적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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