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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1 17:00

'임산부가 불소 함유된 식수 섭취 시 아이 행동 문제 증가'

  • 2024.06.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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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임신 후기 동안 높은 함량의 불소 섭취가 3세 아이들의 행동 문제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연구는 태아기 불소 노출과 아동 발달 사이의 연결을 조사한 최초의 연구로 JAMA 네트워크 오픈 저널에 발표되었다. 미국의 많은 지역에서는 물에 불소를 첨가해 왔는데, 이는 치아 에나멜을 강화시켜 충치를 25%나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비영리단체 푸드앤워터워치는 물에 불소를 첨가하는 것이 아동 건강에 위험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저소득 히스패닉 임산부 229명을 대상으로 수행되었는데, 이들은 대부분 불소가 첨가된 물이 있는 지역에 살고 있었다. 연구팀은 임신 후기 여성들의 소변 중 불소 농도를 측정했으며 이후 출산한 아기가 3살이 됐을 때, 여성들은 아동의 행동 문제를 감지하는 척도 '유아행동목록척도'를 작성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소변 불소 농도가 높을수록 아동의 행동 문제 발생 위험이 커졌다. 주요 문제는 과민 반응, 두통, 복통, 불안, 자폐증과 관련된 증상 등이었다. 연구팀과 외부 연구자들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임신 중 불소 섭취 안전성을 평가하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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