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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전기자극으로 사지마비 환자 치료'

• 2024.06.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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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캐나다, 유럽 전역의 5개국 25개 연구기관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이 비침습적 척수 자극 장치를 활용하여 사지 마비 환자들의 기능을 개선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연구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의학에 게재되었으며, 60명의 사지 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2개월 동안 최소 24회 이상의 전기 자극 요법을 시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 중 72%가 근력과 기능성 성능에서 의미 있는 향상을 보였으며, 이중 90%는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근력을 회복했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워싱턴대 신경기술센터의 쳇 모리츠 교수는 '이 연구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근력뿐 아니라 환자들의 삶의 질이 향상된 것'이라며, '자극이 신경 가소성을 유발하거나 척수 손상의 일부를 치유해 자극 이후에도 이러한 이점이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척수 손상은 뇌와 척수 사이의 연결이 끊겨 신경 기능이 손상되는 증상으로, 특히 경추 문제로 인해 팔과 다리 기능에 장애가 발생합니다. 연구팀은 피부에 부착하는 표면 전극을 통해 척수에 전류를 전달하는 비침습 장치 'ARCEX'를 개발하여 문제를 일으킨 척수 부위의 뉴런을 변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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