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24.06.04 15:28

'필름 끊길 때까지' 마시는 폭탄주 인기, 전문가들 '위험한 트렌드'

  • 2024.06.04 15:28
  • 20
    0
CNN은 '보그 음주란 무엇이며, 왜 위험한 트렌드인지'라는 주제로 기사를 발표했다. 보그란 '필름을 끊기게 하는 격렬한 갤런'의 약자로, '정신이 혼미해질 때까지 마시는 폭탄주'로 정의된다. 이 술은 1갤런(약 3.8리터)씩 마시는 것으로, 대형 플라스틱 통에 보드카와 다른 술, 물, 음료 등을 섞어 만들어진다. 보그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대학생들과 파티 문화와 연관이 깊다고 한다. 사브리나 그래말디 질레니얼 라인 편집장은 보그를 '자신만의 개인 음료'로 소개하며, 보그를 마시는 것이 유행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보그는 건강에 치명적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영향력도 크다. 안나 렘키 캘리포니아 스탠퍼드대 중독 의학 교수는 보그를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양을 훌쩍 넘기기 쉬운 술'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미성년자들 사이에서 보그가 퍼지고 있어, 이들이 소셜미디어에 자신만의 보그 만들기 영상을 올리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해 매사추세츠대 야외 파티에서 급성 알코올 중독 증세로 구급차에 실려 이송된 20여명의 사례를 통해 보그의 위험성이 크게 부각되었다. 전문가들은 보그가 자신만의 음료를 만들고 즐기는 문화가 사회적인 전염 요소를 가지고 있어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 공유링크 복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