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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12:00

'1회 폭음 vs 매일 반주, 더 나쁜 음주습관은?'

  • 2024.05.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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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주'를 즐기는 사람들은 소량의 음주가 혈액 순환을 촉진시킨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음주 빈도가 알코올 섭취량보다 알코올성 암 질환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21년에 알코올 섭취량과 음주 빈도가 소화기암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2009~2011년에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약 1100만명을 2017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화기암 발생 위험은 알코올 섭취량에 따라 증가했으며, 과음군의 소화기암 발생 위험은 비음주군의 1.28배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정량을 넘어선 알코올 섭취량은 소화기암 위험을 높이지 않았고, 오히려 음주 빈도가 더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매일 음주하는 경우, 소화기암 발생 위험은 비음주군 대비 1.39배로 증가했다. 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음주 빈도가 소화기암 발생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또한, 심방세동 또한 알코올 섭취량보다 음주 빈도가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따라서 음주량 뿐만 아니라 음주 횟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이 연구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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