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은 총알을 막아내는 방탄 성능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해외 인플루언서, 유명인, 상류층들이 사이버트럭을 구매하고 중고차 시장에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는 27만5000달러(약 3억7200만원)에 중고차가 등록되기도 했습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구매 후 1년간 재판매할 수 없다는 조건을 내걸어 이를 방지하려 했지만, 사이버트럭의 첫 인도 후 잠시 지나지 않아 차량이 권장소비자가격(MSRP)의 2배에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로써 사이버트럭 리셀의 시대가 끝나고, 중고차 가격은 최근 10만달러대까지 하락했습니다. 2024년 5월 기준 사이버트럭의 중고 정가는 주행거리 100마일(약 160km) 차량의 경우 13만달러(약 1억7600만원)에서 14만달러(약 1억8900만원) 사이로 추정됩니다. 이는 리셀러들에게는 수익 창출이 어려운 가격으로, 향후 가격 하락이 예상됩니다. 인사이드EV는 다양한 전기차 모델들이 초기에 재판매 가격이 치솟은 후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테슬라와 포드, GM 등이 악의적인 재판매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사이버트럭의 생산량과 고객 인도량이 증가할수록 중고가는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고 사이버트럭을 정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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