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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1 12:00

'한전, 누적 적자로 전기료 인상 요청'

  • 2024.05.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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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김 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한전의 노력만으로는 대규모 누적적자를 더 감당할 수 없는 한계에 봉착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 시기에 한전은 원가보다 싸게 전기를 공급해 2021~2023 연결 기준 43조원의 적자가 발생했습니다. 한전의 총부채는 203조원이며, 지난해에는 이자 비용으로 4조5000억원을 지출했습니다. 2022년 이후 6차례의 전기요금 인상을 통해 한전은 대규모 적자에서 벗어나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40조원대에 달하는 누적적자는 아직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김 사장은 '2027년까지 한전 사채 발행 한도를 2배 이내로 축소하면서 누적적자를 해소하고 적절한 배당을 고려하면 상당폭의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업계에서는 1킬로와트시(㎾h)당 전기요금 1원 인상 시 한전의 연간 적자가 약 55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획재정부가 '올 상반기 공공요금은 동결 기조'라고 밝힌 점을 고려하면, 전기료 인상은 7월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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