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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0 11:28

'AI 스타트업 로보, 목소리 무단 사용으로 소송'

  • 2024.05.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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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들은 미국 버클리에 본사를 둔 로보가 제니(Genny)라는 공개 AI 생성기를 만들기 위해 성우들의 목소리를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제니는 원스톱 콘텐츠 제작 플랫폼으로, 여러 생성 AI 기술과 자동 자막 생성, 더빙, 영상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성우로 일하는 폴 레이먼과 리네아 세이지는 로보가 자신들을 속여 음성 샘플을 제공하도록 한 것으로 주장했다. 이들은 대학 연구나 학술 목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알려진 대본을 읽는 대가로 각각 1200달러와 400달러를 받았다. 그러나 수년이 지난 후 자신들의 음성이 동의나 추가 지불 없이 공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성우들은 로보에게 동의나 지불 없이 목소리를 사용하는 것을 중단하도록 요구했고, 현재는 이들의 음성이 사이트에서 제거되었지만, 이전에 다운로드한 사용자들은 여전히 해당 목소리를 사용할 수 있다.로보는 자사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매월 구독료를 청구하며, AI 음성 생성기로 만든 결과물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로보는 유명인의 목소리를 모방하는 서비스도 제공하며, 아리아나 그란데, 버락 오바마, 코난 오브라이언 등의 목소리로 음성을 생성할 수 있다. 로보는 UC버클리 졸업생 2명이 설립한 기업으로, 2023년 1월 기준으로 벤처 캐피털로부터 700만달러를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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