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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76조원 투입, 엔화 급락 막기 어려워'
- 2024.05.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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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값이 153.10엔(약 1363원)까지 상승했다. 도쿄 외환시장의 엔화값 종가는 155.50엔(약 1384원)였으므로, 약 2엔 정도 엔화가치가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일본 정부의 예측치를 벗어난 시장 개입으로 분석하며, 이로 인해 손실을 본 투기세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환율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서 현재 투기세력이 섣불리 거래를 재개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분석된다.
일본 정부는 최근 외환시장 개입을 통해 엔화값을 조절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자금은 약 8조5000억엔(약 76조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이전의 시장개입 때와 거의 유사한 규모이다. 일본 총리와 재무관은 시장 개입에 대한 질문에 대해 코멘트를 삼갈 것이라고 밝히지 않았다.
일본 엔화 가치 하락의 이유는 미국과의 금리 격차를 줄이기 어려운 구조와 일본 기업의 해외 진출 증가 등이 있다. 엔화가 약세로 돌아가면 최저치를 경신할 수도 있으며, 전문가들은 최악의 경우 1985년 '플라자 합의' 시기까지 엔화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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