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24.05.07 09:28

'제주 여행 줄어든 이유? 일본·동남아 인기'

  • 2024.05.07 09:28
  • 28
    0
'제주도 물가 논란 속 내국인 관광객 급감, 해외여행 선호' 최근 제주도의 높은 물가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내국인 관광객 수가 감소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2024년 1분기에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10.4% 줄어든 277만7601명으로 추정된다. 이에 비해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233만8600명으로 2019년과 비교해 12.4% 증가했다. 해외여행 회복세와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제주 여행과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진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내국인 관광객의 감소는 물가에 대한 불만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제주관광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비싼 물가'를 제주 여행의 불만 요인으로 지목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제주의 소비자물가는 2021년 4분기부터 상승세를 보였고, 2022년 6월에 정점을 찍었다.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세는 둔화되었지만, 39개월 동안 누적 상승률은 12.9%에 달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국인 관광객의 감소와 해외여행 선호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공유링크 복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