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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9 10:28

'이 질병' 유럽 확산, 수백 년 만에 원인은?

  • 2024.04.09 10:28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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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크로아티아, 네덜란드에서 백일해 유행이 심각한 상황이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체코는 6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백일해 발생을 보고했고, 크로아티아에서는 올해 첫 두 달 반 동안 6261건의 사례가 보고되었다. 네덜란드에서는 최근 몇 주 동안 4명이 백일해로 사망했는데, 이는 최근 몇 년간의 평균 사망자 수의 두 배가 넘는다. 덴마크, 벨기에, 스페인, 영국에서도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초기에는 콧물이나 인후통과 같은 감기 증상을 보이지만, 몇 주 후에는 몇 분간 지속되는 기침이 나타날 수 있다. 어린 아기들은 '삑삑' 소리를 내거나 호흡 곤란을 겪을 수도 있다. 백일해는 매우 전염성이 높아 가정 내 접촉자의 90%가 감염된다. 백일해 예방을 위해 유럽 국가들은 생후 2~12개월에 백일해 백신을 처음 두 번 접종하고 2세 이전에 한 번 더 맞는다. 3~7세에 최종 접종을 한다. 그러나 백신 접종률의 하락으로 백일해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부정 여론으로 백신 접종률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백일해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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