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24.03.26 11:01

'테라·루나' 권도형, 미국서 재판 시작됐어.

  • 2024.03.26 11:01 인기
  • 153
    0
'25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변호인 데번 스타렌이 뉴욕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민사 재판에서 '테라는 사기이자 사상누각이었다. 그게 무너지자 투자자들은 거의 모든 것을 잃었다'고 밝혔다. SEC는 2021년 11월, 권 전 대표와 테라폼랩스가 테라의 안정성에 대해 투자자들을 속여 거액의 손실을 입혔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테라폼랩스는 권 전 대표가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으로 암호화폐 테라와 루나를 발행했다. 권 전 대표는 알고리즘으로 루나의 공급량을 조절해 테라 1개의 가치를 1달러로 고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SEC는 권 전 대표와 테라폼랩스가 2021년 5월, 테라의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제3자와 비밀 계약을 체결하고 다량의 테라를 매수한 사실을 밝혀냈다. 권 전 대표와 테라폼랩스는 이를 알고리즘의 영향으로 설명했지만, 이후 2022년 5월 테라의 가치가 급락하며 시스템이 붕괴했다. SEC는 투자자들이 40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재판은 권 전 대표 없이 진행되었는데, 그는 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 사용으로 체포되어 한미 양국 사법당국의 인도 요청을 받았다. 몬테네그로 대법원의 송환 결정이 불분명하여 현재 어디로 송환될지 미지수다.'
  • 공유링크 복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