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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규제 명확성 강조하며 가상자산 시장 확대···한국 시장에서도 웹3 리더십 강화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4]
- 2024.09.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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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Ripple)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4일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4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KBW 2024: IMPACT)'에서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을 위해서는 명확한 규제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싱가포르, 스위스, 영국, 일본과 같이 규제가 명확한 국가로 진출해야 금융기관과 가상자산 업계 간의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규제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에서는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기관의 협력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리플은 최근 4년간 이어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에서 승리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SEC는 리플(XRP)이 증권법을 위반했다는 입장이었으나, 미국 법원은 리플의 판매행위가 증권법 위반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SEC의 리더십 교체 필요성을 언급하며, 가상자산 친화적 정책이 투자자 보호와 산업 발전을 동시에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상자산 진입, 규제 명확성의 중요성 강조
갈링하우스 CEO는 금융기관이 가상자산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규제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규제가 모호하면 금융기관들은 시장에 진입하지 않는다"며, 규칙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금융기관들이 참여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리플은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규제가 명확한 시장을 중심으로 금융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으며, 보안 및 운영 효율성을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리플USD 스테이블코인,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
리플은 SEC와의 법적 분쟁을 마무리 지은 만큼 신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정식 공개 예정인 자체 스테이블코인 '리플USD(RLUSD)'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플USD는 미국달러(USD) 가치와 1대 1로 연동되며, 발행량의 100%가 미국달러 예금 및 단기 국채에 의해 담보될 예정이다.
갈링하우스 CEO는 "리플의 결제, 커스터디, 스테이블코인 솔루션은 글로벌 규제당국과 정책 입안자들로부터 검증된 실적을 바탕으로 전 세계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및 아시아 시장에 대한 리플의 전략
갈링하우스 CEO는 한국과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리플은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XRP레저(XRPL) 기반을 확장하기 위해 'XRPL 일본 및 한국 펀드'를 조성했으며, 최근 연세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학술연구 이니셔티브 프로그램(UBRI)을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해커톤 활성화와 XRP레저 검증자 출범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는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기술을 선도하는 웹3 리더"라며, "서울에서 해커톤을 개최한 것도 더 많은 사람들과 협력하고 교류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리플은 한국 시장에서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기술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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