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튼테크놀로지스가 월간 활성 사용자(MAU) 5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2023년 1월 서비스 시작 후 1년 10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토스와 당근 등 다른 주요 플랫폼을 능가했다. 이를 통해 루튼은 대한민국 대표 컨슈머 AI 서비스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루튼은 '2024 루튼 유저 리포트'를 발간하여 사용자들의 이용 패턴을 분석했다. 이 리포트는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와의 상호작용 및 주요 관심사에 대한 통계를 제시했다. 누적 대화 수는 6억 8,544만 회로, 연령대별로 관심 주제에 차이가 있었다. 10대는 '공부', '진로', '친구'를, 40대는 '영어', '가족', '주식'을 주요 화제로 삼았다. AI 이미지 생성 기능에서는 '사람', '반려 동물', '로고'가 많이 요청되었으며, 선호하는 그림체는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웹툰'이었다. 대학생들은 '과학/기술', '영화/예능/드라마', '뉴스/이슈'에, 직장인은 '쇼핑/소비', '맛집/음식', '기업/산업'에 관심을 보였다. 연령대에 따라 AI와의 대화 방식에도 차이가 있었는데, 60대 이상 사용자는 존댓말을 더 자주 사용했다. 루튼 상위 10%의 사용자는 월 평균 1,343분 동안 AI '캐릭터 챗'을 이용했고, 이는 카카오톡 이용 시간의 두 배에 달했다. 'AI 검색' 이용 시간도 높아 네이버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루튼테크놀로지스는 AI 기술이 소비자의 일상에서 어떻게 자리 잡고 있는지 조명하고,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AI 서비스의 성장이 소비자 경험을 확장시키고, 디지털 환경에서의 사용자 행동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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