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처음으로 'AI 아카데미(AI Academy)'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헬스케어, 금융, 보안, 지속가능성 분야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아태지역 23개 스타트업이 최종 선정되었다. 한국 스타트업 7개사도 참여하여 국내 AI 기술의 수준을 입증했다.
AI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3일간의 부트캠프를 시작으로, 7개국 출신 23개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스타트업들은 3개월간 AI 및 클라우드 전문가와 함께하는 맞춤형 멘토링 세션을 받을 수 있으며, 최대 35만 달러 규모의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을 받게 된다.
국내 스타트업 중에는 사이버 보안과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하는 '사이퍼데이터', 비즈니스 문서 분석을 지원하는 '클라이원트', 문제풀이 노트앱 '테스트뱅크', 매출 증가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하얀마인드', 브랜드 마케팅을 돕는 '스모어톡', AI 모델 분석을 제공하는 '포도노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제공하는 '산군' 등 7개 스타트업이 선정되었다.
구글플레이와 협력한 '창구' 프로그램에 참여한 '하얀마인드'는 AI 아카데미 프로그램에도 참여하여 AI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총괄은 AI 아카데미 프로그램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미래 기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
AI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12월 졸업식을 통해 종료되며, 참여 스타트업들은 더욱 개선된 AI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들은 투자자와 기업가, AI 산업 리더들에게 자신들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